백의 지평선
[COC 플레이로그] 괴도는 오늘 밤에도 (합본) 본문
시나리오 링크(인포): https://kuze-ririka.booth.pm/items/4048183
* 무려 팬블미(AU) 페어로 다녀와서 네타가 무지막지하게 엄청나게 놀라우리만치! 많습니다!!! 시작부터 팬블미 본편/외전 스포일러 완전 가득입니다!!!!!!!!!! 페어 상태에 맞추어서 개변도 상당히 많이 되었습니다.
* 일어 알못 키퍼가 번역기의 도움을 받아서 번역한 시나리오라 ...... 제법 내용이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제목마저도.. 원문은 이거입니다. > 怪盗は今夜も世界/君を盗む )
세계를 훔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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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별이 빛나는 늦은 밤,
시계초:(싫어...)
:분명 직업은 경찰인데... 경찰이 맞는데... 도대체 왜! 이러고 있냐고 하면-
시계초:(으,,,,)
럭시오 , 옆에서 쿡 팔꿈치로 한 번 찌릅니다.
럭시오:가면 쓰고 있어도 표정이 보이는 것 같은거, 알고 있어요?
시계초:ㅡ"ㅡ
럭시오:쬐금만 즐겨봐요, 이런 경험 또 어디 가서 못한다니까요?
시계초:굳이 안해도 되는 경험 아니야?
럭시오:그리고 굳이 해보지 않으면 못하는 경험이기도 하죠!
럭시오 , 잠깐 슬 눈치 보다가 장난스레 말합니다.
럭시오:사람 하나 더 꼬시는 건 싫기도 하고요.
시계초:그걸 말이라고...
시계초 , 한숨을 쉽니다
시계초:넌 집가서 보자
럭시오:(꺄아~)
:그렇게 된 경유로...
시계초:(싫어!!!)
:이곳에 오기 전, 사전에 이야기를 들은 바로는, 이번 사교 집단의 목표는 한 보석이라고 합니다.
시계초:(그니까)
럭시오:일단은 잠입부터 하고, 이상한 점이 있는 게 뭔지는 천천히 살펴보는 게 좋겠어요.
시계초:예예
럭시오:맘같아서는 정확히 무슨 물건인지 알아오고 싶기는 했는데, 시간이 영 부족하더라고요.
시계초:그거 니가 귀찮다고 안가서 시간 부족한거는 아니고?
럭시오:어머? 무리하지 말라고 걱정해주는 사람이 누구였었죠?
시계초:무모한 짓 하면서 다쳐오니까 한말이지.
럭시오:그래서 이번엔 안 다치고 잘 했잖아요.
럭시오 , 당신의 팔을 쭉쭉 잡아 끌며 토도도 움직입니다.
시계초 , 일단 끌려갑니다.
:목표가 있을 3층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주변을 순찰하는 경비원이나, 예고장을 받고 모여든 경찰의 눈을 피해 움직여야 합니다.
시계초:
:우당탕!
시계초:(나중에 망토 뜯어버리겠다...)
:덕분에 옆에 같이 있던 럭시오도 우당탕 같이 넘어집니다.
시계초 , 넘어진거 바로 일어나서 럭스 일으키고 빨리 들어갑니다.
:행여 건물 밖을 돌고 있는 경찰들에게 들킬까, 두 사람은 급히 일어나 박물관의 뒷문 쪽으로 이동합니다.
시계초:
:나름 조심한다고 한 것 같은데, 저만치서 '저쪽이다!' 라는 경비원의 외침이 들려옵니다.
시계초:(아)
:사람이 더 몰려오기 전에 빨리 어디로든 도망쳐서 숨는 게 좋겠어요!
시계초:
:당신은 빠르게 그 자리에서 벗어나...
시계초:난 진짜 괴도랑은 안 맞는것 같다고!(소곤소곤)
럭시오:그래도 멋지니까 괜찮아요.
럭시오 , 별로 지치지도 않아 보이는 모습으로 싱글생글 웃습니다.
시계초:망토 찢을거야 ㅡ"ㅡ
럭시오:엇, 안돼요!
시계초 , 기병도를 꺼냅니다.
럭시오:그거 없으면 멋이 안 산다구요!
럭시오 , 팔 붙잡습니다. 한번만 봐주자
시계초:멋이고 뭐고 이것때문에 계속 들키고 넘어지잖아!
럭시오:익숙해지면 되죠.
럭시오 ,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표정입니다.
시계초:그냥 난 평생 경찰할련다
시계초 , 럭시오의 말림에도 기병도로 망토를 허벅지 부분까지 잘라버립니다.
럭시오:(힝...)
럭시오 , 주섬주섬 잘려나간 천조각을 주워서 챙깁니다.
럭시오:나중에 수선할거에요.
시계초:다시는 안입을거다.
럭시오:에이!
시계초:코트는 밟고 넘어질일 없고 망토처럼 펄럭이고 일석이조라고.
럭시오:(힝.)
:그렇게 조잘거리는 사이, 당신은 바깥에서 들리던 소리가 사라졌다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시계초 , 마저 움직이기위해 일어나서 나갑니다.
:몇번의 우여곡절 끝에, 두 사람은 목표가 있는 장소에 도착합니다.
럭시오:전 저쪽부터 찾아볼테니까, 이쪽은 부탁할게요!
시계초:응?
:럭시오는 거기까지 말하고 제 몸 곳곳을 더듬거리나 싶더니 락픽이 든 주머니를 꺼내 당신에게 건냅니다.
시계초:...
럭시오:대충 이렇게 저렇게 하면 될거에요!
시계초:제대로 설명해 이자식아
럭시오:음...
시계초:음...
럭시오:^^!
럭시오 , 팔꿈치로 쿡 찌르며 설명하기 어려운 표정을 지으며 바라보다가, 총총 뛰어나갑니다.
시계초:
:전시된 보석들을 유심히 살피며 걷던 당신은 유독 시선을 확 잡아끄는 보석을 하나 발견합니다.
시계초:
:얼레벌레 들은 설명이었지만 꼴에는 설명이었다고 나름 잘 따라서 락픽을 이리저리 움직이다보면...
시계초:?!
:입고 있는 옷은 겉보기엔 경찰 정복과 경비복장이지만, 현직 경찰인 당신은 알아볼 수 있습니다.
시계초:(흐음...)
:당신이 그 사실을 알아챘다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들은 일제히 권총을 빼들고선 외칩니다.
럭시오 , 헤에~ 하는 소리를 내며 당신이 있는 쪽으로 차분하게 걸어오더니 눈치를 슬 전하며 말합니다.
럭시오:이런~ 오늘은 좀 빨리 오셨네요, '경찰' 여러분?
시계초 , 그것을 보고 고개를 살짝 까딱이며 가만히 서 있습니다.
럭시오:그런데 이걸 어쩌나, 저도 혹시 몰라서 동료랑 같이 왔거든요!
럭시오 , 눈웃음을 지으며 한껏 연기톤으로 말하다가, 당신을 향해 속삭입니다.
럭시오:제가 신호하면 그 보석 들고 도망치는거에요.
시계초 , 그 말을 듣고 다시한번 고개를 살짝 까딱입니다.
럭시오:(큼큼,)
:거기까지 말한 럭시오는 또 어디에서 꺼낸건지, 연막탄을 들어 힘껏 바닥으로 내던집니다.
시계초 , 그것을 보고 바로 보석을 챙겨 오른쪽으로 달립니다.
:연기가 자욱하게 낀 사이에 보석을 챙기고 몸을 오른편으로 틀어 피하면,
시계초:
시계초 , 들고있는 기병도로 명치를 가격해 제압합니다.
:컥, 하는 소리와 함께 가장 가까웠던 사람이 그대로 고꾸라집니다.
시계초:(몰라)
:당신이 그러고 있는 사이에도, 탕탕, 하며 총알이 날아드는 소리가 멎지 않고 들려옵니다.
시계초:
시계초 , 이번에는 기병도로 턱을 가격합니다.
:가격당한 사교도는 컥, 하는 소리를 내며 그대로 또 쓰러집니다.
시계초:(아이...)
:문 쪽에 서있는 사람 중, 리더로 추정되는 사람이 쓰러진 이들과 당신을 보고서는 쯧, 하는 소리를 냅니다.
시계초:-?
:"우리의 목적은 그 보석 뿐이야. 그것만 넘겨준다면 곱게 보내주도록 하지."
시계초:...
:그 말에 당신이 고개를 돌려 주변을 살피면, 방의 왼편, 창쪽에 선 사람이 기절한 럭시오를 들고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시계초:....
시계초 , 잠시 고민하다가 보석을 간부쪽으로 던집니다.
:탁, 소리를 내며 던져진 보석을 잡아챈 그는 킬킬거리며 웃습니다.
시계초:(일단 살아야지)
:우선은 덩그러니 바닥에 내버려진 럭시오부터 챙기는 것이 좋겠습니다.
시계초 , 럭스를 데리고 빠르게 빠져나옵니다
:두 사람은 그렇게 사람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까지 빠져나옵니다.
시계초:.! 괜찮아?
럭시오 , 으- 하는 소리를 내며 마른 세수를 한 번 합니다.
럭시오:세상에, 전기 충격기 맞고 기절하는 경험을 또 해보네요...
시계초:어 그래 유감스럽고 더 유감스러운건 보석 뺐겻다는 거야.
럭시오:음, 기절하면서 그럴 것 같다고는 생각했어요.
럭시오 , 말은 그리 하지만 살짝 뚱한 표정입니다.
럭시오:그래서... 저야 그렇다치고, 다친데는요?
시계초:난 없어.
럭시오:그럼 됐어요!
시계초:그게 맞냐...
럭시오 , 또 옷주머니에서 뭔가 꺼내듭니다.
럭시오:쓰러지기 직전에 슬적한게 하나 있지요~
시계초:뭔데?
:어느새 평소의 그 텐션으로 돌아온 럭시오는 싱글생글 웃으며 제법 오래되어보이는 휴대폰을 하나 꺼내듭니다.
럭시오:아까 그 사람 주머니에서 슬쩍.
시계초:그사이에 그걸 슬쩍했냐.
럭시오:사교단체라면 뭔가 통신한 내용이 있지 않겠어요?
럭시오 , 가볍게 휘파람을 불며 휴대폰을 톡톡 뒤져댑니다.
시계초:오...
:휴대폰을 몇번 톡톡 조작하고 보면, 메일함에서 확실하게 수상한 메세지 하나를 발견합니다.
시계초:오... ...
:첨부된 지도에는 친절하게 위치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시계초 , 럭시오한테서 휴대폰 가져다가 더 찾아봅니다.
시계초:
:휴대폰을 뒤져대다가, 당신은 사건을 일으키려는 단체에 대한 정보를 얻습니다.
시계초:너 이거 무슨 신인지 알아?
시계초 , 라고 하며 럭시오에게 보여줍니다.
럭시오 , 곰곰 생각하다가, 고개를 갸웃합니다.
럭시오:글쎄요, 이번엔 처음 듣는 이름이에요.
시계초:으으음...
럭시오:그래도 저런 사람들이 숭배하는거면 위험한 신이겠죠 뭐.
시계초:하긴...
럭시오:그나저나, 오늘 밤이라고 되어있는 것 보면 빨리 가봐야겠는걸요...
시계초:그러게나 말이다...
럭시오 , 빙긋 미소짓습니다.
럭시오:보석을 훔쳐야하는 건 결국 똑같으니까, 저희가 냅다 훔쳐버리고 나머진 경찰한테 맡겨버릴까요?
시계초:그 경찰이 나거든요? 내 관할서는 아니긴하지만.
럭시오:에헤이, 오늘만큼은 그대로 일일괴도 해주세요~
시계초:ㅡ"ㅡ
럭시오 , 말없이 웃기나 합니다.
럭시오:여하간 해결하러 가자구요.
시계초:알았어, 알았다고.
:두 사람은 사교단체의 의식을 저지하기 위해, 지도를 따라 폐허로 향해갑니다.
시계초:
럭시오 , 휘파람을 휘이~ 붑니다.
럭시오:우와, 완전 큰일 날 것 같은데요?
시계초:그니까 말이야...
럭시오:계획짠다고 오래 고민하면 안되겠어요.
시계초:으으음...그건 맞는데. 그래도 되는건지...
럭시오:괜찮겠죠, 뭐!
시계초:
:문득 올려다 본 하늘에는 반짝이는 붉은 별이, 불길하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럭시오:하필 또 3층짜리네요~
시계초:하이고...
럭시오:주변에 순찰도는 사람도 있고, 아까 생각하면 인원이 꽤 될 것 같은데...
럭시오 , 말로는 부탁한다면서 주섬주섬 마취총을 꺼내듭니다.
시계초:오...
럭시오:그래도 가까이 붙으면 위험하잖아요.
시계초:그냥 기병도로 기절 시키는게...
럭시오:정말이지, 총의 간편함은 모르시는 분 같으니라고.
럭시오 , 팔꿈치로 쿡 찌릅니다.
시계초:총은 총알 갈아끼우고 장전하는게 귀찮다고.
럭시오:익숙해지면 그것도 순간이라니까요?
:럭시오가 또 옷주머니를 더듬거리더니, 연막탄이나 섬광탄 따위를 몇 개 꺼내듭니다.
시계초:아 이건 알아서 잘 쓰긴하지.
럭시오:그럴 것 같았어요.
시계초:난 그걸 다 큰 괴도한테서 배웠다 뭐.
럭시오:그치만 날짜상 시간을 따지고 보면 먼저 하셨잖아요.
럭시오 , 부우, 하고 입을 삐죽 내밉니다.
시계초:내 입장에서는 니가 먼저 시작했어.
럭시오:제 입장에서는 완벽하게 반대거든요?
시계초:ㅡ"ㅡ!
럭시오:섬광탄은 빼고요!
시계초:나중에 나중에.
럭시오:물론이에요, 노는 건 집에서 놀아야죠.
시계초:그래.
:두 사람은 조심조심, 순찰을 도는 이들을 피해 건물 안으로 잠입합니다.
:보석은 기묘한 빛을 발하며, 웅웅거리는 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시계초:
:옥상은 살풍경인데다가 계단이 연결되는 곳을 제하면 숨을 곳도 마땅히 보이지 않습니다.
시계초:으으음...
럭시오:변장이라도 해볼까요?
시계초:그러다 또...
럭시오:영 걱정되면 다시 만날 곳이라도 미리 정해둘까요?
럭시오 , 주섬주섬 귀걸이를 빼서 손에 꼭 쥐어들곤 말합니다.
시계초:그거 또....
럭시오:... 설마 또 이공간으로 빠지게요, 에이.
시계초:...그래 일단 위급하니까.
시계초 , 귀걸이를 받아서 귀에 착용합니다.
럭시오:맘 같아선 집에서 보자고 하고 싶지만~
시계초:그래. 그럼 아까 말한 것 처럼 너가 시선을 끌고 내가 보석 가져오면 되는거지?
럭시오:맞아요! 적당히 눈치보다가 샥! 하면 될거에요.
럭시오 , 찡긋 윙크합니다. 한 두번 한 짓이 아니거든요!
시계초:음...그래. 무모하게 하지 말고. 적당히 해. 또 아까처럼 전기충격기 맞지 말고.
시계초 , 잔소리합니다.;;;
럭시오:~알았어요, 조심할게요.
럭시오 , 한번 작게 심호흡하고, 결연한 표정을 짓습니다.
럭시오:조금 이따가 만나요, 먼저 갈게요!
:늘상 보아왔던 밝은 연기자의 미소를 띈 채, 럭시오가 먼저 모습을 드러내며, 옥상에 당도합니다.
시계초:
:괴도의 등장에 주변을 지키고 있던 이들도, 의식을 치르고 있던 이들도 시선이 순간 휙, 돌아갑니다.
시계초:
:시선이 저쪽으로 몰린 틈에, 당신은 은밀하게 그들의 뒤로 돌아가서, 휙 보석을 채어내는데 성공합니다!
시계초 , 품에서 섬광탄을 꺼내 던집니다.
:섬광탄을 꺼내는 순간, 럭시오와 일순 눈이 마주칩니다.
시계초 , 손에 귀걸이를 올립니다.
:꾹, 귀걸이를 손에 쥐며 힘을 밀어넣으면-
시계초:
:오랜만에 사용한 탓인지 잠깐 울렁였지만 다행히 넘어지지 않고 중심을 잡는 데 성공했습니다.
럭시오 , 옆에서 갑자기 왁! 하고 나타나서 가면에 덮인 뺨을 쿡 찌릅니다.
럭시오:어서와요~
시계초:잘 왔네?
럭시오:이번엔 진짜 조심했거든요~
시계초:애초에 위험하게 하지를 말라고.
럭시오:원래 뭐든 극적인게 멋진 법이에요.
시계초:그러다가 사람 죽는것도본다고.
럭시오 , 뭔가 말하려다가 그냥 입을 다물고 빙긋 웃기나 합니다.
시계초:너 그때 얘기할려다 말았지.
럭시오:그, 글쎄요~ 그때가 언제를 얘기하시는 거려나~... 아하하~...
럭시오 , 뒷짐지고 웃으면서 고개와 함께 시선을 쇽 돌립니다.
시계초:ㅡ"ㅡ
:두 사람이 가볍게 투닥이는 사이, 폐건물에서부터 사람들이 나와 '당장 찾아라!' 따위를 외치며 주변을 수색하기 시작한 것을 발견합니다.
럭시오:앗, 여기 있다가 들키기 전에 얼른 돌아가죠.
시계초:뭐... 어떻게든 가져왔으니...
럭시오:그건 업계 비밀이에요!
시계초:ㅡ"ㅡ?
럭시오:제가 어디 홀리는 것 본 적 있으세요?
시계초:으으음
럭시오:어쩌겠어요, 다른 사람한테 맡기기는 영 불안한단 말이에요.
시계초:으음...그렇긴하지만...
럭시오:그럼 불안하신 만큼 마구 걱정해주세요.
시계초:그거 잘못말하면 위험한 발언이 되는...
럭시오:응? 뭐가요?
시계초:아니야- 집에나 가자
:옆에서 계속 종알종알 떠들어대는 럭시오와 함께 당신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원인불명의 사태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뉴스는 이어집니다.
시계초:(다시 하나보냐)
시나리오 클리어! 수고하셨습니다 ~
-
당신은 불편한 괴도 복장을 입고 한 박물관 근처에 럭시오와 함께 서있습니다.
지금 옆에서 싱글생글 웃고 있는 요 얄미운 괴도의 부탁 때문입니다.
같이 와주신 것 만으로도 고맙기는 하지만은~
그치만 어쩔 수 없었는걸요.
형사님 일하시는 관할서랑은 완~전 멀리 떨어져 있어서 그쪽 분들한텐 도움 못 받을거구...
그렇다고 혼자 가자니 처음 상대하는 집단이라 걱정은 되구...
베테랑 형사가, 오늘은 일일 괴도가 되었습니다!
박물관 3층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의 희귀 광석' 특별 전시에 배치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문제가 있다면, 정확히 어떻게 생겼는지는 잘 모른다는 점이겠네요.
막연히 붉은색이다! 라고 주장하고는 있지만...
그런게 어디 한 두개여야죠.
제가 일부러 뭘 훔치는지는 예고 안하는 이유가 있다니까요~
혹시라도 먼저 찾으시면 꼭 말해주시기!
그런 이유로 예고도 안하고 장소만 알려준거군...
(이마탁)
속도와 안전 다 지키는 건 무리였다구요.
자자, 하여튼 얼른 들어가자구요. 이러다 늦겠다!
정말... 예고장을 보내지 않으면 정말 편했을 것 같은데...
새삼스레 불평을 떠올려보지만, 당신이 아무리 말려봐야 제멋대로 행동했을 럭시오를 생각해보면 무의미한 생각 같습니다.
자, 그럼, 조용히 눈을 피해 잠입해볼까요?
기준치: | 45/22/9 |
굴림: | 98 |
판정결과: | 대실패 |
(야!!!!!!!!!!!!!!!!!!!!!!!!!!!!!!!!!!!!!!!!!!!!!!)
기준치: | 45/22/9 |
굴림: | 4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익숙하지 않은 복장 때문에!
그만 망토를 밟고 넘어져버립니다.
액땜... 이라고 생각할까요?
뒷문을 가볍게 (럭시오가) 따고, 두 사람이 안으로 들어가면, 불을 밝게 킨 건물 안을 순찰하고 있는 경찰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이젠 정말로 조심해서, 외지고 조명이 잘 닿지 않는 곳으로만 조심조심 이동합시다.
기준치: | 80/40/16 |
굴림: | 84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45/22/9 |
굴림: | 80 |
판정결과: | 실패 |
우악!
기준치: | 80/40/16 |
굴림: | 15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비품 관리실에 쏙 숨어들었습니다.
급히 달리느냐 가빠진 숨을 헉헉 고르고 있으면, 바깥의 복도를 지나가는 발소리가 여럿 지나갑니다.
다시 만들던가.
차라리 코트를 입는게 더 멋있겠다.
망토가 더 멋있을걸요?
나중에 코트로 바꿔온다...
이제 마저 움직일까요?
정확히 '무엇을' 훔치는지는 말하지 않은 탓인지, 딱히 경계가 삼엄하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결국 문제는, 여기서 어떤 것이 사교집단이 노리는 것이냐는 건데...
일단 빨간 것들 위주로 확인하고, 혹시라도 마력이 느껴지는 게 있으면 냅다 챙기는거에요.
아, 잠금장치 따는 건 말인데요...
(방긋!)
원리를 설명하긴 어려운걸요.
대충 잠금쇠에 걸어넣고 이리저리 움직이다보면 딸칵하는 소리 들릴거에요.
음.....
일단 알겠지만 기대는 하지 마라.
기준치: | 80/40/16 |
굴림: | 3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핏빛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불길한 붉은색의 보석은 가까이 다가가보면 웅웅거리는 미세한 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확실하게 이거다! 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기준치: | 50/25/10 |
굴림: | 4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딸칵!
보석이 담긴 유리관을 꽉 붙들고 있던 자물쇠가 풀립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쾅! 소리와 함께 방 안으로 급작스럽게 사람들이 몰려들어옵니다.
미묘하게 현재의 정복과는 다른 모조품이라는 사실을요!
분명 그 사교단체 일 것입니다.
"경찰이다! 지금 당장 하던 것을 멈추고 손을 들어라!"
제가 왼쪽으로 빠질테니, 오른쪽으로 피하세요.
그러니까, 죄송하지만 이번 목표도 이만 가져갈게요!
펑!
앵간해서는 듣기 힘든 발포 허가 명령이 뚝 떨어지고, 퍼진 연기 사이사이로 총알이 날아듭니다.
물론 연기속에서 서로의 모습을 확인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당신이 총에 맞는 일은 없었지만...
어둑한 그림자처럼, 경찰은 확실하게 아닌 이들이 당신을 노리며 가까워집니다.
제압하는 게 좋을까요?
기준치: | 80/40/16 |
굴림: | 1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 괜찮은거 맞아요???
빨리 이곳을 빠져나가던가, 저쪽도 마저 제압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떨어져 있는 럭시오가 걱정되기도 하니까요.
기준치: | 80/40/16 |
굴림: | 6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하나 둘, 그렇게 가까운 사람들을 쓰러트리다보면 어느새 퍼졌던 연기가 걷혀나갑니다.
시야가 다시 밝아지며 보이는 것들은 당신이 지나온 길에 쓰러져 있는 사람 몇몇, 깨진 진열장의 파편 따위와,
남아있는 사람 몇이 문과 창문을 막고 선 모습입니다.
"역시 한 놈이 아니라 둘이니 귀찮군."
명백한 적대감을 갖고 말을 하던 그는 당신에게 말합니다.
"이렇게 된 거, 거래 하나 하지 않겠나?"
"네 녀석도 여기서 죽고 싶은 마음은 없을 것 아닌가,"
"물론, 네 녀석의 동료도 포함하는 얘기다."
경비원 옷을 입은 그는, 진압봉처럼 보이는 전기 충격기를 들고 있습니다.
아직도 팟팟 전류가 흐르고 있네요.
"어쩌겠나, 여기서 나란히 죽을텐가, 아니면 얌전히 보석을 넘겨줄텐가?"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그래, 말이 잘 통하니 좋군."
"이만 철수하지."
말을 마친 그가 먼저 방 밖으로 나서자, 가만히 서있던 다른 이들이 하나 둘 씩 방 밖으로 나가기 시작합니다.
약속대로, 두 사람에겐 아무런 해도 입히지 않은 채, 그대로 떠나갑니다.
... 잘 한 선택일까요?
밖에서 삐용거리는 경찰차의 사이렌과 소란이 들리고 있으니, 이곳으로 사람이 몰려오는 것은 시간 문제일테니까...
어서 갑시다.
시간이 지나고, 긴장했던 정신이 천천히 평정을 찾아갈 때 즈음,
여태 기절해있던 럭시오가 움찔거리더니 앓는 소리를 내며 정신을 차립니다.
완전 불쾌해요.
보석이야 다시 훔치면 그만이니까요.
혹시나 싶어서...
심지어 잠금도 풀어버렸어요.
그 사람들, 어차피 진짜 경찰도 아니었던 것 같고,
기준치: | 50/25/10 |
굴림: | 1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현 세계의 멸망, 그리고 재구축을 외치는 종교단체군요.
세간에서는 멸망교라며 농담거리로 소비하는 것 같지만...
이들은 제법 진지한 모양입니다.
그로스라는 이름의 신을 숭배하고 있다네요.
차라리 경찰을 부르는게...
(바라봄)
본인 관할서도 아닌데 나서서 해결하려 드는게 더 이상할 것 같지 않냐구요.
내가 또 도와주나봐라
이대로 그냥 두다간 정말 이래저래 세계가 어떻게 되어버릴지도 몰라요.
사교도들은 그런 녀석들이니까요.
그럼 빨리 가자.
그 도중, 거리에서 일어나는 이변을 목격합니다.
갑작스레 땅울림이 일어나고, 바람이 거세게 불고...
별안간 나타난 먹구름이 하늘을 뒤덮어오기도 합니다.
그 현상들을 보고 놀란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거나 도망다니기 급급한 것을 목격합니다.
이대로 가다간 진짜 큰일날 것 같은데요!
기준치: | 67/33/13 |
굴림: | 5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빨리 어떻게든 해야할것 같은데?
기준치: | 75/37/15 |
굴림: | 5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지도에 의지하여 도착한 폐허는 3층짜리 빌딩입니다.
옥상에 불길한 빛과, 여러 사람의 그림자가 일렁이는 것이 보이는 군요.
최대한 피하되, 여차하면 부탁할게요.
또 또 나한테
주지말라는 총을.
뭐, 싫으시면 이건 제가 쓰구.
...아, 맞다.
이건 알아서 잘 쓰실 것 같으니까 몇개 챙겨드릴게요.
예전에도, 응? 사람 눈 앞에서 막 섬광탄 터트리고,
꼬꼬마 도둑이 괴도가 되면서 제일 처음 배운게 그거였다니까요?
...
뭐, 싫었던 건 아니지만.
그럼 더해줘?
눈 아프단 말이에요.
지금은 일해야지.
(큼,)
그럼 진입할까요?
기준치: | 80/40/16 |
굴림: | 4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45/22/9 |
굴림: | 58, 12, 40 |
+2: | 어려운 성공 |
+1: | 어려운 성공 |
0: | 실패 |
-1: | 실패 |
-2: | 실패 |
건물 안으로 들어서고 나면 확연하게 사람의 수가 적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덕분에 제법 수월하게 옥상까지 다다르면...
여러 사람이 주문을 외우는 것 같은 섬뜩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아무래도 그 '의식'이라는 것을 치르고 있는 모양이에요.
교주로 보이는 이- 그러니까, 아까 그 박물관에서 당신에게 거래를 가장한 협박을 걸었던 그 사람이 중앙에서 보석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기준치: | 80/40/16 |
굴림: | 6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75/37/15 |
굴림: | 5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사람의 수도 제법 많아서, 정면돌파로 방해를 뿌리치고 보석을 훔쳐내는 것은 어려울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할까...
아니면, 음...
제가 확 시선을 끌어볼테니까, 그 사이에 슬적- 이라던가?
(수많은 전적을 생각하며)
(이마짚)
여기서 거긴 너무 머니까, 적당히 아까 있던 수풀 틈새 정도로 할까요?
여차하면 그냥 뭐든 던져서 터뜨리고 가도 되고요.
저는 알아서 눈 감을 수 있으니까요.
그는 언제나의 활발한 목소리와, 당당한 태도로, 한번에 시선을 모아 잡으며, 당신이 편히 움직이도록, 당신이 있는 곳에서 멀어져갑니다.
기준치: | 75/37/15 |
굴림: | 2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65/32/13 |
굴림: | 1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지금이에요!
기준치: | 45/22/9 |
굴림: | 15, 86, 86 |
+2: | 어려운 성공 |
+1: | 어려운 성공 |
0: | 어려운 성공 |
-1: | 실패 |
-2: | 실패 |
당신의 손에 들린 보석에서 불길한 빛과 함께 웅웅거리는 소리가 사그라들어가면, 교주가 당신을 휙 돌아서 노려봅니다.
"양동이었군, 어서 저 녀석들을 잡아!"
익숙한 미소를 지어낸 럭시오는 손짓으로 귀걸이를 톡 건드리며 당신에게 메시지를 전하곤,
망토를 들어 섬광탄의 빛을 막아냅니다.
삐잉- 하는 귀아픈 섬광의 폭발음과 함께 번쩍, 빛이 퍼져나가면, 사교도들의 비명소리가 이어서 들려옵니다.
이틈에 얼른 귀걸이를 쓰고 도망가죠!
익숙한 감각과 함께 휙! 시야가 바뀌어듭니다.
기준치: | 65/32/13 |
굴림: | 11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일부러 거리도 안 내주고,
음, 사실 여차하면 냅다 떨어지면서 쓰려고도 하긴 했는데,
하여튼 안전하게 잘 왔지용.
ㅡ"ㅡ
어차피 돌입 전에 긴급 번호로 경찰에 연락은 넣어뒀고~
그 뒤는 알아서들 해주시겠죠 뭐.
근데 그 보석은 어떻게 처리할려고?
위험한 물건이니까 아무곳에나 치워둘 수는 없고, 제가 따로 '보관' 하는 곳이 있거든요.
그래도 돼?
그러다가 너가 홀리는거 아니야?
뭐, 여차하면 구해주시리라 믿고 있으니깐요!
무책임해.
(정색)(안보이지만)
그래도 너도 불안해 알아?
혹시 알아요? 어딘가의 누구가 걱정하는 정성이 갸륵하다면서 도와줄지?
아니다.
...
훗날, 한 뉴스가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듭니다.
세계를 일순 강타했던 재해에 관한 이야기들입니다.
두 사람이 보았던 땅울림과 강풍 등을 제하고도 해일이나 화산의 불길한 움직임, 소동물들의 대피행렬 등이 있었다고 하네요.
재해 당시엔 붉은 별이 관측되고 있었으나, 어느순간 소멸하여 학계가 관심을 두고 있다고도 합니다.
사람들은 두 사람을 그저 물건을 훔치는 (조금... 아니면 제법 멋진) 괴도라고 하겠지만,
사실은 세계를 구하고 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을겁니다.
...비록 당신의 본 직업은 경찰이지만!
너를 훔친다 >
더보기
-
:어느 일상적인 날 아침...
조금 더 정확히는, 럭시오가 보낸 예고장에 적혀있던 범행 당일 아침날.
그 당일날만 되면 완전 들떠서 방방거리던 럭시오가 오늘따라 얌전하다 못해 완전 무기력하게 늘어져있습니다.
시계초:왜 그러고 있어?
럭시오:음-
그냥 왠지 귀찮아서...
그래서 문득 든 생각인데, 괴도 그만둘까봐요.
:이건 또 무슨 참신한 소리일까요.
장난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아무래도 표정을 보면 진심인 것 같습니다.
시계초:-?
왜 갑자기?
럭시오:왠지 모르게-?
어쩐지 귀찮고 싫다고 해야할지-
럭시오 , 소파 위에서 밍기적거립니다.
시계초 , 의심의 눈빛으로 쳐다봅니다.
시계초:뭐 잘못 먹었어?
럭시오:아뇨, 딱히 오늘 먹은 것도 없는걸요.
시계초:아침은?
럭시오:...
시계초:야
럭시오 , 슬적 눈 피합니다.
시계초 , 볼을 잡아당깁니다.
럭시오:아ㅏ아ㅏㅏ
시계초:근데 진짜 왜그래?
평생 괴도 하겠다던 놈이.
럭시오:아니, 정말로 왠지 싫어져서?
위험하기도 하구.
평소엔 그러려니 했지만 어쨌든 범죄기도 하구.
럭시오 , 웅얼거리면서 소파에 노곤노곤 디비 누워나 있습니다.
시계초:누구한테 홀렸어?
그 보석 때문이라던가...
럭시오:글쎄요-
딱히 저번에 그것 때문은 아닌 것 같은게...
어제 오후 쯤인가? 그때부터 그런거라-
시계초:음-...?
기준치: | 75/37/15 |
굴림: | 96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75/37/15 |
굴림: | 93 |
판정결과: | 실패 |
음...
:뭔가 이상한 점이 있는 건 아닐까- 하는 마음에 럭시오를 유심히 관찰하던 당신은,
별안간 럭시오가 들어올린 휴대폰에 반사된 태양빛에 직격당합니다.
악!
시계초 , 눈 비빕니다
럭시오:하여튼 그래서 오늘은 좀 노닥거리려고요.
평소에도 일 없으면 집에서 쉬긴 했지만서도요~
시계초:예고장 보낸거는?
그건 갈거야?
럭시오:으음-
귀찮은데 말이죠-
시계초:니가 보냈잖아.(얼굴 침)
럭시오:( )
그치만 싫은걸요.
럭시오 , 입을 삐죽 세웁니다.
시계초:그럼 그 예고장은 어떻게 하라고.
럭시오:뭐, 살다보면 보내놓고 안 가는 경우도 있고 그런거죠.
시계초:
기준치: | 75/37/15 |
굴림: | 92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75/37/15 |
굴림: | 92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80/40/16 |
굴림: | 7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우와우엥- 하는 요상한 소리를 내며 옆으로 돌아눕는 럭시오의 팔에 팔찌가 하나 걸려 있는 것을 눈치챕니다.
여태 본 적 없던 물건인데, 저건 또 어디서 주워와서 하고 있는 걸까요?
시계초:-?
시계초 , 아무말도 안하고 럭시오가 찬 팔찌를 뺍니다.
:당신이 그 팔찌를 빼내려고 해도, 꼭 무언가에 의해 방해받는 것처럼 빠지지 않습니다.
되려 럭시오의 요상스런 눈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럭시오 , 쇽 하고 팔찌가 걸린 팔을 빼옵니다.
럭시오:갑자기 왜 그러세요?
시계초:너야 말로 안하던 팔찌는 왜해?
불편하다면서 안하고 다녔잖아.
럭시오:그냥 이쁘길래 한번 사봤죠.
핸드메이드랬던가~
뭔가 소문도 있어서 궁금했던 것 같은데, 그게 무슨 소문이었는지는 기억 안나네용.
시계초 , 그냥 대놓고 의심스러운 눈으로 쳐다봅니다.
시계초:이상한거 가지고왔어.
럭시오:하루이틀 그러는 것도 아니잖아요~
시계초:그거 빼는게 좋을 것 같은데.
럭시오:그치만 안 빠지던걸요-
시계초:잘라.
럭시오:굳이 그렇게까지요?
시계초:불길해.
럭시오:아직 별 일 없잖아요.
겨우 팔찌 하나 때문에 뭔 일 생기겠어요?
시계초:그말 니가 할 말은 아니잖아.
(어이없음)
럭시오:(헤헤)
시계초:너 너 귀걸이때도 별일 있겠어요? 하면서 큰 일 터졌던건 기억도 안나냐.
럭시오:앗.
그건 그거고요!
럭시오 , 벌떡 일어나며 말합니다.
시계초:지금도 똑같아!!
잘라.(단호)
럭시오:딱히 마법적인 기운도 없던 것 같은데도요?
시계초 , 잠깐 방에 들어가더니 방에서 가위를 가지고와 냅다 팔찌를 자릅니다.
:... 안 잘립니다.
시계초:(ㅇㄴ)
:팔찌를 자를 수 없을 정도로 손목에 딱 붙어있는 것도 아니고, 재질도 끽해봐야 그냥 끈인 것 같은데,
어째서인지, 날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그것을 본 럭시오는 나태하게 흐늘거리던 몸을 바로 세우고는,
럭시오:오. 이건 좀 신기한데요?
:같은 감상이나 내뱉으며 손목을 휙휙 돌려내며 팔찌를 관찰하고 있습니다.
시계초:그걸 태평하게 말하고 있냐고.(노려봄)
시계초 , 일단 럭시오의 말에 팔찌에 대한 소문을 검색합니다.
시계초:
기준치: | 50/25/10 |
굴림: | 4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최근 문을 연 핸드메이드 잡화점에서 샀다며, 럭시오가 하고 있는 것과 비슷하게 생긴 팔찌를 찍어 올린 SNS 글을 찾았습니다.
악세서리가 자연스레 빠질 때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미신이 있다는 모양입니다.
그런 미신 덕에 주술집으로서 인기도 제법 있다나보네요.
다른 글들을 더 찾아보면, '왠지 힘이 나지 않는다' 라거나, '쉽게 피로해진다' 등의 불만도 있는 것 같습니다.
시계초 , 잡화점에 대해 검색합니다.
시계초:
기준치: | 50/25/10 |
굴림: | 99 |
판정결과: | 실패 |
:후기만 잔뜩이지 어디에 있는 잡화점인지는 통 쓴 사람이 없네요.
어딘지 묻는 글에 답변으로 달려있을까 싶어 들어가보면...
<이 계정은 볼 수 있는 사람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라는 얄미운 글자만 달랑 있습니다.
시계초:(())
너 어디 잡화점 갔어?
럭시오:어디였더라-
럭시오 , 휴대폰으로 지도를 켜서 휙휙 넘겨대다가, 한군데를 콕 찍어서 보여줍니다.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네요. 걸어가도 될 정도입니다.
시계초:음...
나 잠깐만 나갔다온다.
럭시오:넹~ 잘 다녀오세용~
시계초 , 주섬주섬 현관으로 갑니다.
:당신이 외출을 하건 말건 럭시오는 소파에 그대로 축 늘어져 있을 뿐입니다.
...뭐가 문제인지, 얼른 한 번 찾아가보자구요.
-
당신이 잡화점에 도착하면, '오늘은 문을 닫습니다'라는 벽보가 붙어있습니다.
시계초 , 문 확인합니다.
:잠겨있습니다.
잡화점 앞은 사람이 많이 다니기 때문에, 강제로 열고 들어가기도 어려울 것입니다.
시계초:음...
시계초 , 창문을 확인합니다.
:창문을 통해 가게 안을 살필 수 있었습니다.
소등한 잡화점 안에는 악세서리가 즐비해 있습니다.
딱히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는 것으로 보아, 가게 주인은 없는 것 같습니다.
시계초 , 뒷문을 찾습니다.
:가게 뒤로 돌아가보니, 뒷문이 열려있습니다.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은걸요?
시계초 , 고민하다가 이번만 눈 딱 감고 들어갑니다.
:뒷문은 가게 본점이 아닌 아틀리에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수납장에는 악세서리 부품들이 수납되어 있으며, 책상 위에는 제작용 도구가 놓여 있습니다.
만드는 중인 물건도 있네요.
아틀리에엔 당신이 들어온 뒷문을 제하고도 연결된 문이 두 개 있습니다. 아마도 문 너머는 가게와 거주공간 일 것 같네요.
시계초 , 책상을 봅니다.
:책상 위에는 만들어 놓은 악세서리와 잡화점 전단지가 놓여 있습니다.
시계초 , 악세사리를 봅니다.
:만들어놓은 악세서리는 럭시오가 하고 있는 것과 아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끈으로 된 팔찌에, 작은 보석이 꽂혀있는 모양입니다.
완성품은 아닌 것 같아보이지만, 혹시 모르니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겠어요.
시계초:
기준치: | 80/40/16 |
굴림: | 5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 보석은 왠지 장식보단... 마술적인 일에 쓰일 것 같다는 생각이 막연히 듭니다.
시계초:(내가 그럴줄 알았어)
시계초 , 전단지를 봅니다.
:소원을 이루어주는 핸드메이드 악세서리를 판다고 쓰여있는 전단지입니다.
자연스럽게 악세서리가 빠질 때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네요.
시계초:
기준치: | 80/40/16 |
굴림: | 10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악세서리를 지닌 사람은 의욕이 없어지거나 기운이 없어진다는 말이 있었죠.
악세서리를 함으로써 행운이 생기길 기대했지만, 불행해 진 셈이잖아요?
그렇게 생각하면, 이 악세서리는 소지하고 있는 주인이 아니라 다른 누군가의 소원을 들어주는 물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계초:으으음....;;;
이자식이 제대로 안보고...
시계초 , 문을 확인합니다.
:각각 잡화점과 주거공간으로 이어지는 문입니다. 잡화점에는 다양한 악세서리가 판매되고 있고, 주거 공간은...
사생활 침해입니다.
다만, 별달리 눈에 띄는 것은 없습니다.
시계초 , 선반을 확인합니다.
:선반에는 수기와 종이뭉치, 소품이 들어있는 주머니 등이 올려져 있습니다.
시계초 , 수기를 봅니다.
시계초:오호...
시계초 , 일단 종이 뭉치를 봅니다.
시계초:오...
시계초 , 집으로 달려가 문을 쾅!하고 엽니다.
:쾅!
하고 문을 열면 소파에 누워있던 럭시오가 고개를 빼꼼 들고 당신을 쳐다보더니, 한가하게 손을 흔들어 인사합니다.
시계초 , 방으로 들어가더니 커터칼을 들고 팔찌의 보석 부분에 흠집을 냅니다.
:보석에 흠집을 내고 나면, 팔찌는 언제 그랬냐는 듯 손쉽게 럭시오의 손목에서 빼집니다.
다만, 팔찌를 빼기만 한다고 고쳐지는 것은 아니라는 듯, 럭시오는 당신을 멀뚱멀뚱 바라봅니다.
시계초:ㅎㅏ...(이마짚)
럭시오:의외로 금방 다녀오셨네요--
시계초:내가 너 때문에...
럭시오:아직도 팔찌에 집착하고 계시구.
시계초:니 지금 사교도한테 당해놓고 태평하게 있냐고...(부들부들)
럭시오 , 갸웃합니다.
시계초:자, 럭시오. 너 오늘 밤에 예고장 보낸거 안가면 내 손에 죽는다. 따라가서 지켜본다.
럭시오:어머나.
시계초:너 제대로 안하면 내 집에 내쫓기고 귀걸이 압수해서 그냥 간방에 넣어버린다.
럭시오:음~
형사님 손에 잡히는 거면 좋을지도~
시계초:아 그냥 가라고.
(짜증)
나도 같이 갈테니까 가라고. 좀.
럭시오:예전엔 경찰 애인인 사람이 괴도여도 되는거냐고 뭐라 그러시더니,
막상 안한다니까 왜 그러시는거에요?
시계초:하고싶어서 하는거겠냐. 니가 지금 이상한 놈들한테 당해서 정신이 팔레레하는거 되돌릴려고 이러는거지.
(잔소리)
시계초 , 라고 하면서 아까 본 수기랑 종이뭉치에서 본 것에 대해 얘기합니다.
럭시오 , 듣는둥 마는둥하면서 당신 얼굴이나 구경합니다. 와, 누구 애인인데 이렇게 잘생겼담.
시계초 , 내동댕이 치기.
럭시오:(( 우아아악 ))
시계초:사람말 좀 들어,
럭시오 , 우- 하는 소리를 내다가 뚱한 표정으로 중얼거립니다.
럭시오:알-았어요, 알았다구요.
근데, 같이 간다는 거, 평소에도 그러지 않았어요?
맨날 경찰 일 하시느냐구 마주쳤었는뎅.
시계초:지.
랄.
하.
지.
마.
(딥빡)
럭시오:(어머나.)
시계초:너 돌아오기만 해봐...(부들부들)
:이번 범행 장소는 미술관이었죠.
원래라면 예고장엔 무엇을 훔치는지 쓰여있지 않아서, 지금쯤 온갖 곳을 경계하며 지키고 있는 경찰 무리에 섞여 있었겠지만...
정말이지, 이 일을 또 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
다행이도 럭시오가 집에서 이래저래 이야기하고 있던 덕에 목표 그림이 무엇인지, 당신은 알고 있습니다.
아주 유명한 그림은 아니지만, 마법적인 처리가 되어 있어서 위험하다나 뭐라나.
해당 그림은 1층의 일반 전시실에 전시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니, 저번처럼 윗층으로 올라가느냐고 쫓긴다거나 할 일은 없겠어요.
:...여전히 의욕이 없어보이는 요 괴도 녀석이 잘 따라와주기만 한다면요!
시계초 , 가면때문에 보이지 않지만 제대로 하라는 눈빛으로 럭시오를 바라봅니다.
럭시오 , 흐늘흐늘 서있다가, 당신을 한 번 보고 자세를 고쳐 섭니다.
:... ...
정말, 괜찮겠죠?...
시계초:(개불안함)
:아무튼, 일단 잠입부터 합시다.
시계초:
기준치: | 80/40/16 |
굴림: | 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기준치: | 47/23/9 |
굴림: | 11, 45, 79 |
+2: | 어려운 성공 |
+1: | 어려운 성공 |
0: | 어려운 성공 |
-1: | 보통 성공 |
-2: | 실패 |
:당신은 금세 또 흐늘거리기 시작한 럭시오를 잡아 끌며 건물 안으로 슉, 잠입해 들어갑니다.
본업이 경찰인데다가, 다 아는 사람들이니 만큼...
계획이나 행동패턴은 훤하단 말이죠.
시계초:(아무래도)
:당신을 따라오던 럭시오의 무기력한 표정은 어느순간부터 어리둥절해 보이는, 그리고 살짝 호기심을 담은 표정으로 바뀌어 있습니다.
시계초:(집오면 보자 이자식아)
:그렇게 두 사람은 일반 전시실의 한 켠, 눈에 띄지 않는 곳까지 잠입하는 데에 성공합니다.
시계초:
기준치: | 65/32/13 |
굴림: | 3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일반 전시관은 아까 복도에 비해서 현저히 순찰의 수가 적습니다.
그러고보니, 이 미술관에는 특별 전시중인 작품이 하나 있다고 그랬었죠.
괴도 체포 계획을 짜며 회의를 할 때도 일반 전시보단 특별 전시를 주로 확인하라는 이야기도 있었고요.
뭐, 지금의 두 사람에게는 잘된 일이죠!
시계초 , 아무리 그래도 같은 경찰을 제압하는건... 하며 몰래하기로합니다.
:당신이 기회를 보다가, 조심스레 작품을 향해 나아가려는 차, 럭시오가 당신을 콕콕 찔러 부릅니다.
그리고 별안간, 뜬금없는 질문을 하네요.
럭시오:이런거, 힘들지 않아요?
시계초:왜 갑자기...;;
럭시오:그냥 갑자기 궁금해서요.
시계초:너 집에서 뒹굴거리면서 아무것도 안하는걸 보는게 더 힘들어. (아버지톤)
럭시오:헤엥.
시계초:그리고 지금 이거 누구때문에 하는건데. 그런 소리를 해.(노려봄)(특: 노려봐도 안보임)
럭시오:음-...
그냥, 같이 이러고 있으니까 좋아서요~
왠지 즐겁기도 하고.
시계초:드디어 평소같이 얘기하네.
럭시오:그런가요-
시계초:
기준치: | 80/40/16 |
굴림: | 97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47/23/9 |
굴림: | 66 |
판정결과: | 실패 |
:탓, 당신이 작품을 향해 발을 내딛으면, 럭시오도 당신을 따라 움직입니다.
그렇게 두 사람이 작품을 손에 넣으면,
"저쪽이다!"
라며 한 경찰에게 발각되고 맙니다!
이런, 도망쳐요!
시계초:(아놔!)
:휙, 목소리의 주인을 바라보았던 럭시오는, 평소에 자주 짓던 미소를 씨익 지어내더니,
럭시오:이미 너무 늦으셨답니다~
챙길건 벌써 저희가 슬적 했다구요!
:라고 말하며, 당신의 팔을 잡아 끌며 달리기 시작합니다.
시계초:
기준치: | 80/40/16 |
굴림: | 1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망토와 코트를 팔락이며 달리는 두 사람 사이로, 럭시오의 목소리가 조심스레 끼어듭니다.
럭시오:역시 귀찮다 뭐다해도-
제법 재밌다니까요, 이 일.
애초에 제가 원한 거였는데, 왜 하기 싫어졌던걸까요?
시계초 , 고민하다가 럭시오한테만 들릴정도로 말합니다.
시계초:집에 가서 다시 설명한다.
럭시오 , 네에~ 하고 발랄하게 대답합니다.
:그렇게 이야기하며 경찰들을 피해 달리던 순간,
갑자기 천둥이 울리는 듯한 소리와 함께 전시관 벽에 달린 창문이나 조명 따위가 깨져나갑니다.
시계초:
기준치: | 60/30/12 |
굴림: | 75 |
판정결과: | 실패 |
:쨍- 소리를 내며 터지듯 깨져나온 유리 파편들을 맞고 말았습니다.
복장이 몸을 거의 드러내고 있지 않은 덕에 피해는 없었지만... 위험했습니다.
시계초:(후두둑)
시계초 , 유리파편을 대충 털어내며 튑니다.
럭시오:-?!
아니, 그, 괜찮아요??
:그는 그리 말하며 주변을 급하게 한번 슥 돌아봅니다.
어쩌면, 당신은 이 갑작스런 현상의 이유를 기억할지도 모릅니다.
시계초:
기준치: | 80/40/16 |
굴림: | 4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잡화점에서 읽었던 문헌을 기억하나요?
로이고르라는 것은 분명, 마력을 소비해 소용돌이를 일으킬 수 있다고 했습니다.
시계초:(아-...)
:그것의 타겟이었던 럭시오를 되찾아와버려서, 원망을 산 것 같습니다.
시계초:(아--......)
:...그 사실을 깨닫고 나면, 맹렬한 바람소리와 함께 칙칙하고 불쾌한 소리가 벽과 천장에서 들려온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잘못하면 무너지는 거 아니에요, 이거?!
시계초:빨리 나가자.
기준치: | 80/40/16 |
굴림: | 5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우왕좌왕하던 경찰들도 하나둘씩 기현상을 내보이는 건물을 빠져나가고, 당신과 럭시오도 자연스레 그들과는 다른 방향으로 건물을 빠져나갑니다.
그렇게 막 건물 밖으로 나왔을 때, 건물의 한 켠에 균열이 생기더니 심한 흔들림과 함께 무너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만족을 못한 것인지, 서있기도 힘들 정도로 강한 바람이 다시금 일더니, 그대로 럭시오를 덮쳐 공중으로 내던집니다.
럭시오:-?! 우아아아악--?!
:냅다 비명부터 지르던 럭시오는 본능적으로 당신을 바라보곤, 팔을 쭉 뻗어옵니다.
시계초 , 그 손을 보고 자기쪽으로 잡아 당깁니다.
시계초:
기준치: | 80/40/16 |
굴림: | 2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강한 바람이 부는 사이에서, 당신은 럭시오의 손을 꽉 붙잡고 당신의 쪽으로 끌어당깁니다.
당신의 품속에 폭, 하고 들어온 럭시오는 곧장 손을 들어, 귀걸이를 붙잡고 외칩니다.
럭시오:여기 계속 있으면 안될 것 같으니까-
아무곳으로나 일단 이동하고, 집에서 다시 봬요-!
시계초 , 그말을 듣고 일단 자기도 귀걸이를 붙잡습니다.(아마 집 생각하고있지 않을까)
:아무래도 집까지는 거리가 꽤 되기 때문인지, 집을 생각하고 있었지만 자꾸 다른 곳으로 떨어진 덕에 몇 번의 이동을 반복하고 나서야 간신히 집에 통, 하고 던져집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귀걸이를 손에 꼭 쥔 채, 바람탓에 흐트러진 머리를 바바박 정리하며 럭시오도 집에 뿅, 하고 나타납니다.
럭시오:아- 정말이지-
그 바람 생각보다 되게 끈질겼네요-
분명 멀리 이동한 것 같았는데 몇번이고 쫓아와서 곤란할 뻔 했어요.
시계초:그러게 누가 이쁘다고 막 사냐고.(부들부들)
평소에 팔찌 안끼는 놈이.
럭시오:아-니, 그, 뭐랄지...
저도 모르게 그만?
시계초:너어때문에 내가 다시 이짓을...
럭시오 , 눈을 두어번 깜빡이다가, 스르르 눈을 피하며 딴청을 피웁니다.
시계초 , 볼을 잡아당깁니다.
시계초:(쭈우우욱)
럭시오:우아아ㅏㅏ악 --
:그렇게 찾아온 다음 날 아침...
괴도의 등장으로 떠들썩한 뉴스에서, 미술관을 덮쳤던 폭풍에 대해서도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괴도의 체포는 실패했지만, 다행히도 사망자는 없었다고 이야기하네요.
두 사람이- 음, 정확히는 당신이, 얼마나 고생했는지는 아무도 모르겠죠.
뭐, 럭시오를 원래대로 되돌려놓은 괴도가 당신이라는 사실은 당신과 럭시오만 알고 있어도 충분하겠지만요!
시나리오 클리어!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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